고사리와 나의 봄 이야기
고사리는 봄철 식재료인데요. 어릴 적 엄마와 함께 산에서 고사리를 꺾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봄을 담은 향이 고소한 고사리는 나물밥 또는 비빔밥 그리고 제사상에 올라가는 재료로 선조들의 사랑을 받은 식재료입니다. 요즘은 시장이나 마트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어 늘 산채의 향긋한 맛을 즐길 수 있어요

신선한 고사리 고르는 법
마른 고사리도 있고 그냥 생물 고사리도 있지만 좋은 고소리를 고르는 방법은 아직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제가 알아본 고사리 고르는 방법으로는 줄기가 부드럽고 색이 진하지 않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 줄기 끝은 살짝 말려있어야 탄력을 느낄수 있으며 신선 함이라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건고사리의 경우는 색이 너무 검지 않은 것으로 고르고, 은은한 향이 나는 것이 좋아요. 제철이 4월~5월의 생고사리는 살짝 푸른빛을 띠며 물기를 머금어 촉촉한 것이 제일이죠.

손질·데치기 단계별 가이드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루틴은 거의 비슷한 방법입니다.
먼저 할것은 생고사리를 흐르는 물에 살살 흔들면서 흙과 먼지를 털어내는 것입니다.
끓는 물에 데칠 때는 굵은소금을 한 꼬집 넣는 것을 잊지 마시고 물에 1~2분 정도만 살짝 데치면 색과 식감 모두를 살립니다.
그다음으로는 찬물에 헹궈주는 것인데요 이때 얼음물에 바로 담가야 선명한 색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건고사리의 경우는 미지근한 물을 8~12시간 정도 물을 갈아가며 한나절 불리는 것이 고사리를 부드럽게 만들 수 있어요.

다양한 요리 활용법
간단한 나물볶음부터 전통 비빔밥, 된장찌개까지 폭넓게 쓰이는 고사리. 참기름, 간장, 다진 마늘을 기본 양념으로 살짝만 볶아도 고사리의 특유의 향이 더욱 살아나 입맛을 돋웁니다.
밥에 넣어 비빔밥으로 즐기거나, 두부와 함께 볶아 단백질을 보충에도 탁월합니다. 그리고 이번 명절 제삿상에 올리는 고사리나물로도 활용하니 여러 가지 메뉴로 즐겨보세요.

보관·냉동 꿀팁
데친 고사리는 물기를 꼭 짜준다음 지퍼백이나 위생팩에 소분해서 냉동보관하면 3개월 이상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고, 건고사리는 통풍이 잘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아요. 습기를 피하는 것이 핵심이며 사용할 때는 냉동 고사리를 바로 볶거나 찌개에 넣으면 식감이 거의 그대로 살아나요.
마무리와 생활 속 팁
봄이 제철인 고사리는 넉넉히 손질하여 냉동해 두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식재료예요. 여러 가지 메뉴로 활용할 수 있는 향긋한 고사리. 단순한 나물이 아닌 계절의 변화를 느끼게 해 줍니다. 고사리 하나로 오늘 여러분들의 식탁을 만들어보세요
출처: 농촌진흥청 농식품정보누리, 한국전통음식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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