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밤만 되면 손이 찌릿해서 깨요, 이게 뭔지 모르겠어요

by 노는 엄마 리셋하기 2025. 11. 26.

 

밤마다 손이 저리고 찌릿한 증상을 느끼는 40–60대 한국 여성 이미지

 

 

“밤만 되면 손이 찌릿해서 깨요, 이게 뭔지 모르겠어요”

낮에는 견딜 만한데, 막상 잠을 자려고 누우면 손이 저리고 찌릿해서 한 번씩 깨게 되는 밤들. 처음엔 “오늘 좀 무리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넘기지만, 이게 며칠, 몇 주 계속되면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특히 40–60대 여성은 집안일, 컴퓨터 작업, 스마트폰 사용까지 손을 쓸 일이 너무 많다 보니 손 저림을 그냥 피로 정도로만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이런 증상 뒤에 손목터널증후군(수근관 증후군)이 숨어 있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 이 글에서 함께 볼 내용
· 손목터널증후군이 무엇인지, 왜 밤에 더 심해지는지
· 단순 피로와 병적인 신호를 구분하는 자가 체크 포인트
· 당장 오늘부터 손목에 부담을 줄이는 생활 루틴
· 병원에 가야 하는 기준과, 더 늦기 전에 해야 할 것들

이런 분이라면 끝까지 읽어보셔도 좋아요.
· 밤마다 손 저림 때문에 자꾸 깨는 40–60대 여성
· 설거지·집안일·컴퓨터 작업이 많은 분
· 병원에 가야 할지 말지 애매해서 고민만 하고 있는 분

 

“지금 내 손이 보내는 신호를 놓치지 않도록 기준을 잡아주는 글”이에요. 이미 통증이 심하거나 손 힘이 확 줄어든 상태라면 읽으시면서 동시에 꼭 가까운 병원에서 진료도 함께 보셨으면 합니다.

 

 

1. 손이 왜 이렇게 자주 저릴까? 손목터널증후군이란

 

손목터널증후군은 말 그대로 손목 안쪽에 있는 좁은 통로(손목터널, 수근관)를 지나가는 정중신경이 압박을 받으면서 생기는 신경 증상이에요.

이 통로 안에는 신경 하나와 힘줄 여러 개가 같이 지나가는데, 손을 많이 쓰거나, 부종·염증이 생기거나, 구조적으로 공간이 좁아지면 신경이 눌리면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 엄지·검지·중지, 약지의 일부가 저릿저릿하거나 타는 느낌
  • 무언가를 쥐고 있을 때 손에 힘이 빨리 빠지는 느낌
  • 밤에 자다가 손이 저려서 털거나 주무르며 깨는 일
  • 아침에 일어나면 손이 붓고 굳은 것 같은 뻐근함

 

초기에는 “오늘 좀 많이 써서 그런가 보다” 하고 지나가기 쉽지만, 신경 압박이 계속되면 감각이 무뎌지고, 집게손가락·엄지 쪽 근육이 눈에 띄게 마르는 단계까지 갈 수 있어요.

 

이 나이대에서 특히 조심해야 하는 이유
· 40–60대 여성, 특히 가사·돌봄·컴퓨터 작업을 동시에 하는 경우
· 폐경 전후 호르몬 변화로 부종·염증이 잘 생기는 시기
· 집안일 + 스마트폰 사용으로 손목을 쉬게 해줄 시간이 적음

 

2. 왜 밤에 더 심해질까? 수면 자세와 습관의 영향

 

대부분의 손목터널증후군 환자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어요. “낮보다 밤에 더 저려요.” “자려고 누우면 더 심해져요.” 이게 단순한 기분 탓은 아닙니다.

밤에 증상이 더 심해지는 이유는 몇 가지가 겹쳐 있어요.

 

  • 누운 자세에서는 팔과 손목에 정체된 혈액·체액이 모이면서 부종이 쉽게 생김
  • 팔을 구부린 채 배 쪽으로 끌어안고 자는 습관 → 손목이 자연스럽게 꺾여 신경 압박 증가
  • 수면 중에는 불편함을 바로바로 풀어주기 어려워, 같은 자세가 오래 유지됨

특히, 손목을 안쪽으로 굽힌 채(팔짱을 끼거나, 손을 말아 쥐거나, 베개를 끌어안고 자는 자세) 몇 시간씩 유지하면 손목터널 안 압력이 올라가면서 저림이 쉽게 터져 나옵니다.

 

💤 밤에 손 저림을 악화시키는 대표 자세
· 손목을 심하게 구부린 채 베개·이불을 껴안고 자기
· 팔을 머리 위로 올린 채 누워서 TV 보다가 잠드는 습관
· 몸 아래에 손을 넣고 엎드려 자는 자세

 

반대로, 손목이 최대한 자연스럽게 펴진 상태를 유지하도록 베개나 수건을 받쳐주면 같은 증상이라도 훨씬 덜 괴롭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아요.

 

 

3. 지금 내 손목 상태, 어느 정도일까? 자가 체크 리스트

 

아래 항목 중 몇 개나 해당되는지 천천히, 솔직하게 체크해 보세요. 단순 피로인지, 병원을 한 번쯤은 가봐야 할 단계인지 대략적인 감을 잡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최근 1개월 안에 밤에 손 저림 때문에 깬 적이 있다.
  • 아침에 일어나면 손가락이 굳은 느낌이 들고, 손을 털어야 풀린다.
  • 컵·접시·휴대폰을 들고 있을 때, 예전보다 손에 힘이 빨리 빠지는 느낌이 든다.
  • 엄지·검지·중지 쪽이 주로 저리고 타는 것 같은 느낌이다.
  • 설거지·청소·컴퓨터 작업이 많은 날은 저림이 확실히 심해진다.
  • 이미 수개월 이상 비슷한 증상이 반복되고 있다.
🔎 간단 해석
· 0~2개: 지금부터 손목을 아껴 주는 습관을 의식적으로 시작할 시기
· 3~4개: 손목터널증후군 초기일 가능성이 있어, 병원 상담을 권장
· 5개 이상: 방치 시간만 길어질수록 회복에 더 많은 시간·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4. 오늘부터 실천하는 손목터널증후군 생활 루틴

 

손목터널증후군은 “오늘 하루” 무리했다고 갑자기 생기기보다는, 오랜 시간 같은 자세와 반복된 손 사용이 쌓이며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약이나 주사도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생활 루틴을 바꾸지 않으면 다시 되돌아오기 쉽습니다.

아래 루틴은 집에서 바로 시작해볼 수 있는, 손목을 조금이라도 편하게 해 주는 방법들이에요.

① 설거지·청소 후 1분 스트레칭 루틴

설거지, 빨래, 바닥 청소처럼 손을 많이 쓰는 일을 마친 뒤에는 꼭 1분만이라도 손목 스트레칭을 해 주세요.

· 팔을 앞으로 쭉 뻗고 손바닥을 아래로 향하게 한 뒤, 반대 손으로 손등을 부드럽게 몸 쪽으로 당기기
·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바꾼 뒤, 손가락을 가볍게 젖혀주기

각 10초씩, 3~5회만 반복해도 손목 안쪽 긴장이 조금씩 풀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② 스마트폰·PC 사용할 때 손목 보호 습관

· 스마트폰은 바닥에 받치고 양손으로 들고 보는 습관 들이기
· 침대나 소파에서 옆으로 누운 채 한 손으로 오래 잡고 보지 않기
· 키보드·마우스를 사용할 때 손목이 꺾이지 않도록, 팔꿈치 높이에 맞는 책상·의자 조합 맞추기
· 30~40분에 한 번씩은 자리에서 일어나 손가락·손목·어깨를 가볍게 풀어주기

③ 잠들기 전 손 저림 완화를 돕는 루틴

· 자기 전 5분, 손목 주변을 부드럽게 쓸어내리듯 마사지
· 손목이 심하게 접히지 않도록, 가벼운 손목 보호대·탄력 붕대 사용 고려
· 베개를 끌어안을 때 손목이 꺾이지 않도록, 손을 살짝 편 상태 유지

증상이 심한 단계라면 보호대 사용 전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서 내 손목 상태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는 게 안전합니다.

 

5. 이럴 땐 반드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초기에는 생활 습관만 바꿔도 꽤 괜찮아지는 경우가 많지만, 신경 압박이 오래 지속되면 감각 저하·근육 위축이 남을 수 있어요.

아래에 해당된다면 “조금 더 버텨보자”보다 정형외과·신경과·재활의학과 등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훨씬 안전합니다.

 

  • 밤에 손 저림 때문에 자주 깨고, 수면의 질이 크게 떨어진 상태
  •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거나, 단추·지퍼 같은 섬세한 동작이 눈에 띄게 어려워짐
  • 엄지 주변 살이 눈에 띄게 홀쭉해진 느낌이 들거나, 힘이 잘 들어가지 않음
  • 손 저림이 수개월 이상 줄어들 기미 없이 계속되는 경우
🏥 병원에서는 무엇을 하냐면
· 손의 감각·근력 검사
· 티넬·팔렌 테스트(손목을 굽히거나 두드려 반응 보는 검사)
· 필요에 따라 신경전도검사·초음파·MRI 등 추가 검사
· 보호대, 약물, 주사, 수술 등 상태에 맞는 치료 옵션 제안

 

무조건 수술이 답은 아니고, 현재 어느 단계인지에 따라 치료 범위가 달라지기 때문에 “내 상태를 정확히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6. 함께 보면 좋은 글

손목터널증후군 역시 몸 전체의 염증·체온·순환 상태와 연결돼 있다는 점에서 골다공증, 겨울철 체온 관리 글과 함께 보면 이해가 더 잘 됩니다.

 

7. 손목터널증후군 Q&A

 

많이들 궁금해하시는 질문만 따로 모아 정리해 볼게요. 궁금한 항목을 눌러서 펼쳐보세요.

Q1. 손이 저리면 다 손목터널증후군인가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목 디스크, 당뇨병성 신경병증, 혈액순환 문제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손 저림이 나타날 수 있어요. 다만 주로 엄지·검지·중지 쪽이 저리고, 밤에 더 심해지며, 손을 털거나 주무르면 일시적으로 나아지는 패턴이라면 손목터널증후군 가능성을 함께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Q2. 손목터널증후군이면 손을 쓰지 말아야 하나요?

손을 아예 쓰지 않고 지내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오히려 관절 주변이 더 굳을 수 있어요. 대신 손목이 심하게 꺾이는 자세를 줄이고, 집안일·컴퓨터 작업 후에는 스트레칭·휴식 시간을 의식적으로 넣어 “무리된 사용”을 줄이는 방향이 더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Q3. 손목 보호대는 항상 끼고 있는 게 좋나요?

보호대는 손목을 과하게 굽히는 것을 막아주는 데 도움은 되지만, 너무 오래·항상 착용하면 주변 근육이 약해지는 부작용도 있을 수 있어요. 증상 정도와 생활 패턴에 따라 언제, 얼마나 사용할지 전문의와 상의해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