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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에스트로겐 낮게 나오면 폐경 시작 신호일까?

by 노는 엄마 리셋하기 2026. 2. 26.

 

갱년기 전환기에서 폐경 단계 수치를 차분히 확인하는 일상 장면
필요하다면: ‘검사 수치로 결론을 내리기보다, 어디까지 구분 가능한지 정리하는 글’ 이미지

생리가 들쑥날쑥해지고, 갑자기 몸이 달아오르고, 잠이 얕아지면 많은 분들이 같은 질문을 떠올립니다. “이제 폐경이 시작된 걸까?” 그런데 이 시기에는 호르몬 수치가 하루에도 흔들릴 수 있어서, 숫자만 보고 단정하기가 오히려 더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 글은 결론을 내리지 않습니다. “폐경이다/아니다”를 확정하려는 글이 아니라, 검사·수치·범위가 ‘도움이 되는 구간’과 ‘판단이 유예되는 구간’을 분리해 정리합니다.

읽고 나면 “지금 내 상태를 말로 설명할 때, 어디까지는 근거를 붙일 수 있고, 어디부터는 보류해야 하는지”가 조금 더 또렷해지는 방향을 목표로 합니다.

근거 기준(2025~2026)

  • 대한폐경학회 『The 2025 Menopausal Hormone Therapy Guidelines』(J Menopausal Med, 2025)
  • European Society of Endocrinology 임상진료지침(2025): 필요 시 FSH 측정 시점·해석 원칙
  • British Menopause Society Tools for Clinicians (2025): 에스트라디올 측정·변동성 포인트
  • NICE (UK) Menopause guideline NG23 (업데이트 2024, 현행 권고): 일부 연령대에서만 FSH “확인” 용도
  • (국내 실무 참고) 보험·심사 기준 안내(시행 2024.1.1): 폐경 진단 시 FSH 중심 인정, 치료 중 FSH 의미 제한 등

숫자가 필요 없는 게 아니라, 숫자가 ‘말해주지 않는 부분’이 꽤 크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지금은 “수치로 결론”보다 수치가 ‘도움 되는 구간’만 골라 쓰는 시기에 가깝습니다.

 

 

“폐경 단계”를 숫자로 확정하고 싶은 마음부터 정리

40~50대에 가장 흔한 혼란은 이겁니다. “생리가 줄었다”는 사실 자체보다, ‘이게 전환기인지, 폐경 직전인지, 이미 폐경인지’를 한 문장으로 확정하고 싶어집니다.

특히 주변에서 “FSH가 몇이면 폐경이래”, “E2가 낮으면 끝난 거야” 같은 말을 들으면, 그 순간부터 검사표를 확정 판정서처럼 읽게 됩니다. 그런데 지침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포인트는 조금 다릅니다.

대부분의 45세 이상에서는 ‘증상과 월경 변화’가 먼저이고, 검사는 “필요한 경우”에 제한적으로 붙습니다(NICE NG23, 2024 업데이트).

더 현실적으로 말하면, 이 시기의 호르몬은 ‘하나의 숫자’가 아니라 ‘흔들리는 범위’로 존재합니다. 그래서 이 글은 다음 두 줄을 기준으로 계속 정리합니다.

오늘 받은 검사표는 “답”이기보다 지도 한 장에 가깝습니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 결론을 내리기보다, 어디까지는 말해도 되는지부터 구분해보는 게 안전합니다.

여기까지는 판단 가능: 검사를 ‘언제’ 했는지(월경 주기/무월경 기간), 어떤 약을 복용 중인지, 반복 측정인지 같은 맥락이 붙으면 해석이 훨씬 또렷해집니다.

여기부터는 판단 유예: 맥락 없이 “FSH 한 번, E2 한 번”만으로 폐경 단계(전환기/폐경/폐경후)를 확정하는 일은 오히려 혼란을 키울 수 있습니다.

이 문단은 결론을 내리지 않습니다. 다만, 다음 H2부터는 “FSH/E2/AMH”를 각각 어디까지 믿을 수 있는지, 어디에서 흔들리는지 분리해 봅니다.

 

 

FSH: ‘상승’은 의미가 있지만, ‘한 번’은 애매해지는 이유

FSH(난포자극호르몬)는 갱년기 검사에서 가장 자주 등장하는 숫자입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난소 기능이 떨어지는 방향으로 갈수록 FSH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지침들은 동시에 한 줄을 더 붙입니다.

FSH는 주기와 시점에 따라 크게 출렁인다. 2025년 유럽내분비학회(ESE) 지침은 “필요 시” FSH를 측정하되, 월경 2~5일(초기 난포기) 또는 40일 이상 무월경 이후 같은 타이밍을 제안합니다. 같은 문서에서 “초기 난포기에서 FSH가 25 IU/L를 넘는 값은 전환기를 강하게 시사할 수 있다”는 식의 해석 틀도 언급됩니다(단, ‘정해진 한 값’으로 자르는 접근은 조심스럽다는 뉘앙스가 함께 갑니다).

그러면 현실에서 독자가 가장 헷갈리는 포인트는 이것입니다. “FSH가 높다 = 폐경”으로 곧장 가도 되느냐. 이 지점에서 구분이 필요합니다.

같은 “상승”이라도, 올라가는 과정인지 도착한 상태인지는 숫자 하나로는 잘 구분이 안 될 때가 많습니다.

여기까지는 판단 가능: ① 검사 시점(월경 2~5일인지, 무월경이 얼마나 지속됐는지), ② 최근 복용 약(피임약/호르몬치료 중인지), ③ 반복 측정(4~6주 간격으로 추적했는지)이 붙으면 FSH는 “전환기 가능성”을 지지하는 재료가 됩니다. 실제로 피임·폐경 전후 실무 문서들은 FSH가 30 IU/L를 넘는 경우를 ‘난소 기능 저하 방향’으로 해석하는 맥락을 소개하기도 합니다(단, 상황과 용도는 문서마다 다릅니다).

여기부터는 판단 유예: FSH가 높았던 ‘그 하루’가 “폐경 확정”을 의미하는 건 아닐 수 있습니다. 특히 전환기에는 월경이 남아있거나 간헐적으로 돌아오기도 하고, 그 사이 수치가 튀는 날이 생깁니다. 즉, FSH 상승은 ‘방향’을 말해줄 때가 많지, ‘단계 확정’을 대신해주진 못합니다.

이 문단은 결론을 내리지 않습니다. 다음 문단에서는 “그럼 E2(에스트라디올)를 같이 보면 되나?”에서 또 생기는 함정을 짚어봅니다.

 

 

에스트라디올(E2): 낮으면 폐경? 그 단순식이 흔들리는 구간

E2(에스트라디올)는 “여성호르몬”으로 가장 잘 알려진 수치라서, 검사표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그래서 흔한 착각이 하나 생깁니다. “E2가 낮으니 이제 끝난 거다”.

그런데 2025년 영국폐경학회(BMS) 문서는 에스트라디올의 핵심을 이렇게 정리합니다. 주기 동안 변동 폭이 매우 크다. 즉, 어떤 날은 높고 어떤 날은 낮습니다. “낮은 날을 찍었다”는 사실은 의미가 있을 수 있지만, 그 자체가 “단계 확정”을 대신하긴 어렵습니다.

그래서 E2는 단독으로 보기보다, FSH와 함께, 그리고 “지금이 어떤 시점인지(월경 주기/무월경 기간)”와 같이 붙여야 그나마 해석이 가능합니다(ESE 2025 지침에서도 FSH 해석 시 E2 동반 측정을 언급).

E2는 숫자보다도 ‘변동성’을 먼저 떠올려야 편합니다. 낮게 나온 날이 “틀렸다”는 뜻이 아니라, 그 숫자만으로 말할 수 있는 게 제한적이라는 뜻에 가깝습니다.

여기까지는 판단 가능: E2가 매우 낮게 나오고, 동시에 무월경 기간이 길고, FSH가 지속적으로 높은 흐름이라면 “폐경 방향”의 근거가 더 단단해집니다. 즉, 수치의 조합 + 시간 정보가 붙을 때 ‘구분’이 조금 더 쉬워집니다.

여기부터는 판단 유예: E2는 같은 사람도 달마다 다르게 나올 수 있고, 전환기에는 오히려 어느 달은 “높아 보이는” 결과도 섞입니다. 그래서 “E2 낮음 = 폐경 확정”으로 가면, 다음 달 검사에서 숫자가 달라질 때 더 불안해질 수 있습니다.

이 문단도 결론을 내리지 않습니다. 다음은 최근에 많이들 물어보는 AMH로 넘어가겠습니다.

 

 

AMH는 왜 ‘정답 키’가 되기 어려운가

AMH(항뮬러관호르몬)는 “난소 나이”라는 말과 함께 알려져서, 갱년기·폐경 단계에서도 정답처럼 기대되는 검사입니다. 하지만 가이드라인에서는 AMH를 “폐경 진단용 정답”으로 두지 않는 쪽이 일반적입니다. NICE NG23에서도 조기 난소기능저하(POI) 진단에 AMH를 일상적으로 사용하지 말라는 권고가 들어 있습니다(2024 업데이트).

이유는 간단합니다. AMH는 “난소 예비력”과 관련된 지표로 다뤄지지만, 지금 당장 폐경 단계(전환기/폐경/폐경후)를 자르는 칼로 쓰기엔 개인차와 해석 변수가 큽니다. 검사기관마다 참고치가 다르고, 같은 수치라도 나이·월경 패턴에 따라 의미가 달라집니다.

AMH는 “지금 당장”보다 ‘전체 흐름’에 더 가까운 검사입니다. 그래서 한 번의 결과로 마음이 확 꺾이거나 들뜨는 쪽으로 가면, 오히려 해석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판단 가능: AMH는 “임신 계획/난소기능 평가” 같은 다른 목적에서 참고가 될 때가 있습니다. 또 특정 상황(예: 아주 이른 나이에 폐경 의심)에서는 전문의가 다른 검사와 함께 해석할 근거로 포함할 수 있습니다.

여기부터는 판단 유예: “AMH가 낮으니 곧 폐경이다”처럼 시간표를 확정하는 방식은 불확실성이 큽니다. 특히 40~50대 전환기에서는 월경 패턴이라는 큰 단서가 이미 존재하므로, AMH만으로 단계를 고정하면 해석이 흔들릴 여지가 남습니다.

이 문단도 결론을 내리지 않습니다. 다음은 많은 분들이 체감하는 “몇 개월 무월경”과 수치를 연결할 때의 경계를 정리합니다.

 

 

“몇 개월 무월경” + 수치: 폐경 ‘단계’로 나누기 전에

검사표보다 더 강한 단서가 있습니다. 바로 월경의 시간 정보입니다. “몇 달째 안 한다”는 말이 붙는 순간, 수치는 갑자기 ‘확정값’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는 월경이 사라졌다가 다시 오는 구간도 섞입니다. 그래서 “몇 개월 무월경”을 말할 때에도 ① 그 전의 월경 패턴이 어땠는지, ② 최근 스트레스/체중 변화/약물 요인이 있었는지 같은 맥락이 같이 붙어야 현실적인 구분이 됩니다.

“안 한 기간”은 분명 중요한 단서지만, 그 기간이 어떤 조건에서 만들어졌는지에 따라 의미가 조금씩 달라집니다.

여기까지는 판단 가능: 무월경 기간이 길어질수록(개인 상황에 따라 의미가 달라질 수 있음), FSH/E2 같은 수치 조합이 “전환기에서 더 진행된 방향”을 뒷받침할 가능성은 커집니다. 즉, 시간 정보는 수치 해석의 바닥을 만들어줍니다.

여기부터는 판단 유예: 무월경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폐경 단계 확정”으로 가기는 어렵습니다. 전환기에는 변동이 심하고, 갑상선·체중 변화·약물 등 다른 요인들이 월경을 흔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는 “폐경 단계”를 말하기 전, 갱년기처럼 보이게 만드는 다른 조건을 먼저 걸러내는 구분이 필요해집니다.

다음 H2에서는 그 “걸러내기용 검사/수치”를 정리합니다.

 

 

갑상선·빈혈·혈당: 갱년기처럼 보이는 다른 신호들(구분용)

갱년기 증후군은 증상이 꽤 넓습니다. 안면홍조, 식은땀, 두근거림, 불면, 기분 변화, 집중 저하… 그런데 문제는 이 증상들이 갱년기만의 전용 증상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실제 현장에서는 “호르몬 수치”만 보기보다 기본 혈액검사(빈혈), 갑상선 기능, 혈당/지질 같은 큰 스크리닝을 같이 가져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은 특정 검사를 ‘권유’하거나 ‘지시’하지 않습니다. 다만 “구분”이라는 관점에서 무엇이 자주 같이 언급되는지만 정리합니다.)

갱년기 수치가 애매할 때는, “갱년기냐 아니냐”보다 갱년기처럼 보이게 만드는 다른 원인이 끼어있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접근이 더 편할 때가 많습니다.

여기까지는 판단 가능: 갑상선 기능(TSH 등)이 크게 흔들리면 두근거림·불면·땀·불안감이 갱년기처럼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빈혈 지표(헤모글로빈 등)가 낮으면 피로·어지럼·숨참이 겹치기도 합니다. 혈당 변동이 크면 밤중 각성·심계항진처럼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여기부터는 판단 유예: 이런 결과가 정상이라고 해서 “그럼 100% 갱년기다”로 결론 내리기도 어렵습니다. 반대로 수치가 조금 벗어났다고 해서 “갱년기는 아니다”로 깔끔하게 정리되는 것도 아닙니다. 결국 이 단계에서는 ‘확정’보다 ‘겹침 가능성’을 인정하는 쪽이 안전합니다.

이제 다음에서, 독자들이 가장 원하던 형태로 “검사 항목별로 어디까지 말할 수 있는지”를 표로 묶어보겠습니다.

 

 

표로 정리: 검사 항목별 ‘여기까지는 구분’ / ‘여기부터는 유예’

아래 표는 “정답표”가 아닙니다. 오히려 반대로, 검사 결과를 과신하지 않기 위한 ‘경계선 표’입니다. (참고치 단위·범위는 검사기관마다 다를 수 있어, 이 글에서는 특정 수치를 “진단 기준”으로 고정하지 않습니다.)

 

검사/정보 여기까지는 구분에 도움 여기부터는 판단 유예
월경 패턴
(무월경 기간/불규칙)
“최근 1~2년 변화의 방향”을 설명하는 가장 큰 단서
수치 해석의 바닥 정보가 됨
특정 개월 수만으로 “단계 확정”
스트레스/체중/약물 등 혼합 요인이 있으면 더 애매해질 수 있음
FSH 시점(월경 2~5일/장기 무월경) + 반복 측정 + 약물 정보가 있으면
전환기 방향을 지지하는 재료가 될 수 있음
한 번의 결과만으로 ‘폐경 확정’
전환기에는 출렁임이 커서 단정이 어렵기 쉬움
에스트라디올(E2) FSH와 함께 볼 때 해석이 조금 더 선명해질 수 있음
‘변동성’을 전제로 해석하면 도움이 됨
낮게 나왔다고 “끝”으로 확정
높은 날이 섞여도 “아직 아니다”로 단정하기 어려움
AMH 다른 목적(난소 기능 평가 등)과 함께 전문적으로 해석될 때 참고 가능
개인의 큰 흐름을 설명하는 재료가 될 수 있음
‘폐경 단계 정답’처럼 사용
검사기관 차이·개인차로 시간표 확정은 불확실성이 큼
TSH 등 갑상선 갱년기와 겹치는 증상(두근거림/불면/땀)을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됨 정상이라고 해서 “갱년기 확정”, 이상이라고 해서 “갱년기 배제”로 단정하기는 어려움

표의 요지는 하나입니다. “폐경 단계 수치”는 숫자 하나로 고정되기보다 “시점·시간·조합”이 붙을 때만 구분이 가능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까지는 판단 가능: 내 검사표를 볼 때, “오늘 숫자”만 보지 말고 검사한 날의 시점(주기/무월경), 복용 약, 이전 검사와의 간격을 같이 적어두면 설명이 훨씬 쉬워집니다.

여기부터는 판단 유예: 검사표가 불안의 종착지가 되면, 다음 검사에서 숫자가 바뀔 때마다 마음이 같이 흔들립니다. 이 단계에서는 “확정”보다 말해도 되는 범위만 골라 말하는 방식이 오히려 안정적입니다.

 

 

FAQ

FSH가 높게 나왔는데, 그날 바로 ‘폐경’이라고 말할 수 있나요?

FSH 상승은 “난소 기능이 떨어지는 방향”을 시사할 수 있지만, 전환기에는 시점·주기·변동성 때문에 한 번의 결과가 곧바로 “단계 확정”으로 이어지기 어렵습니다. 같은 숫자라도 월경 2~5일인지, 장기 무월경 이후인지 같은 맥락에 따라 의미가 달라질 수 있어, 이 글에서는 결론을 유예합니다.

E2가 낮으면 ‘이미 끝났다’고 봐도 되나요?

E2는 전환기에서 변동 폭이 큰 편이라, “낮게 나온 날”이 의미가 없다는 뜻은 아니지만 그 결과만으로 “단계 확정”을 하기는 조심스럽습니다. 보통은 FSH·무월경 기간·반복 측정 같은 정보와 함께 볼 때 구분이 더 또렷해질 수 있습니다.

AMH가 낮으면 폐경이 곧 온다는 뜻인가요?

AMH는 “난소 예비력”과 연관된 검사로 알려져 있지만, 이 글의 주제인 “폐경 단계 수치(전환기/폐경/폐경후)”를 정답처럼 자르는 도구로 쓰기에는 불확실성이 큽니다. 검사기관의 참고치 차이, 개인차, 해석 목적에 따라 의미가 달라질 수 있어 이 글에서는 결론을 유예합니다.

증상이 너무 비슷해서 갱년기인지 다른 문제인지 헷갈립니다. 검사로 바로 구분되나요?

일부 증상은 갱년기뿐 아니라 갑상선 기능 변화, 빈혈, 혈당 변동 등과도 겹칠 수 있어 “호르몬 수치”만으로 단번에 정리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 단계에서는 호르몬 수치가 말해주는 범위말해주지 못하는 범위를 나누는 접근이 더 현실적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의료적 판단을 대신하지 않으며, 결론을 내리지 않습니다.)

 

 

정리하며

갱년기 증후군의 “폐경 단계 수치”는, 생각보다 자주 숫자 하나로 정리되지 않습니다. FSH는 방향을 말해주지만 시점에 따라 흔들리고, E2는 변동성이 커서 단독 해석이 어렵고, AMH는 ‘정답표’가 되기엔 목적과 해석 변수가 큽니다.

그래서 2단계에서 가장 안전한 목표는 “확정”이 아니라 “경계선”입니다. 어디까지는 말해도 되고, 어디부터는 보류해야 하는지. 그 경계가 잡히면 검사표가 불안을 키우기보다, 설명을 돕는 자료가 되는 쪽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분명히 적어두겠습니다. 이 글은 행동을 유도하지 않습니다. 어떤 선택·치료·관리도 권하지 않으며, “폐경이다/아니다”를 결론 내리지 않습니다. 오직 판단 가능한 구간과 판단 유예 구간의 경계만 정리했습니다.

 

 

출처 (2025~2026 기준 중심)

  • 대한폐경학회, The 2025 Menopausal Hormone Therapy Guidelines, J Menopausal Med. 2025 Aug;31(2):53-84. doi:10.6118/jmm.25103
  • European Society of Endocrinology, Clinical practice guideline (Eur J Endocrinol, 2025): “필요 시 FSH 측정 시점(월경 2~5일 또는 40일 이상 무월경 이후) 및 FSH/E2 해석 원칙” 포함
  • British Menopause Society, Tools for Clinicians: Measurement of serum estradiol in the menopause transition, July 2025 (PDF)
  • NICE (UK), Menopause: identification and management (NG23), 업데이트: Nov 7, 2024 (40~45세 등 일부 상황에서만 FSH로 “확인” 권고)
  • (국내 실무 참고) 보험·심사 기준 안내: 폐경 진단 시 FSH 중심 인정, 조기 폐경 시 E2 추가 인정, 치료 중 FSH 의미 제한 등 (시행일: 2024.1.1)